(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관계자를 인용해 2026 WBC에 피치클록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시행 중인 피치클록이 WBC에도 적용되면 투수는 주자가 없으면 15초 이내, 주자가 있어도 18초 이내 공을 던져야 한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피치클록이 이번 주 열리는 2026 WBC 예선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만프로야구(CPBL)도 2026 WBC 피치클록 규정에 적응하기 위해 올 시즌 자체 피치클록 규정을 단축했다.
이날 타이베이 타임스는 CPBL이 주자가 없으면 20초, 주자가 있으면 25초 이내에 투구해야 하는 자체 피치클록 규정을 2초씩 단축해 각각 18초와 23초로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KBO는 올 시범경기부터 처음 피치클록을 도입한다.
KBO리그의 피치 클록 규정 시한은 주자가 없으면 20초, 주자가 있으면 25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