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태국프로골프투어에서 뛰던 신승우가 태국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AG) 라쉬반·골프T 윈터투어 2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정상에 올랐다.
신승우는 21일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 서·남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우승했다.
10세 때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가서 골프를 시작한 신승우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아마추어 무대 10승을 거뒀고 프로 선수가 되어서는 아시안투어 2부투어, 태국투어, 필리핀투어를 오가며 활동했다.
202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가 된 뒤 KPGA 2부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주로 뛰었던 신승우는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쁘고 행복하다"며 "전체적으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치렀다. 준비한 걸 잘 발휘했다"고 말했다.
신승우는 "올해 KPGA 챌린지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2026년 KPGA 투어 출전권을 꼭 획득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대진, 박준섭, 쁘랏타콘 쑤야쓰리(태국)이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회 대회 우승자인 김승혁은 공동 5위(7언더파 133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승혁은 윈터투어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신승우는 포인트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