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선발 출전' 프라이부르크, 보훔 꺾고 독일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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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선발 출전' 프라이부르크, 보훔 꺾고 독일컵 4강 진출

베링 0 1,132 2022.03.03 07:48

정우영 72분 소화…연장 후반 15분 결승골로 2-1 승리

보훔과 경기에서 경합하는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오른쪽).
보훔과 경기에서 경합하는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정우영(23)이 선발 출전한 프라이부르크가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로 독일축구협회 컵대회(DFB-포칼) 4강 진출을 이뤘다.

프라이부르크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훔과의 2021-2022 DFB 포칼 8강전 원정경기에서 연장 후반 15분 롤런드 셜러이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우니온 베를린, 함부르크 SV, 라이프치히와 함께 대회 4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함부르크는 2부 분데스리가 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합류했다.

4강 대진 추첨은 오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정우영은 이날 보훔을 맞아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채 72분을 뛴 정우영은 1-1로 맞서던 후반 27분 루카스 횔러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연장 후반 15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프라이부르크 셜러이.
연장 후반 15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프라이부르크 셜러이.

[로이터=연합뉴스]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6분 닐스 페터젠의 선제골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후반 19분 제바스티안 폴터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연장전에서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보훔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셜러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차분하게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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