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다행이다. 왼쪽 무릎을 다친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주전 세터 한선수(39)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9일 "한선수는 오늘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인대 등 주요 부위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다음 경기인 21일 OK저축은행전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곧 복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선수는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전 2세트 경기 중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유광우와 교체됐다.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그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선수는 경기 후 "수술했던 부위가 아프다"라며 "근육 문제인지, 연골 문제인지 내일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1985년생인 한선수는 불혹을 바라보는 올 시즌에도 리그 최고의 세터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11일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선 역대 최초 단일팀 5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