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5선발 후보' 송영진 "이제 결과로 보여줘야…144이닝 목표"

스포츠뉴스

'SSG 5선발 후보' 송영진 "이제 결과로 보여줘야…144이닝 목표"

베링 0 24 02.15 01:22
하남직기자
SSG 영건 송영진
SSG 영건 송영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영진(20·SSG 랜더스)은 프로에 데뷔한 2023년에 1군에서 47⅓이닝(3승 3패 평균자책점 5.70), 2년 차인 2024년에는 99⅓이닝(5승 10패 평균자책점 5.80)을 던졌다.

2025년 목표는 한국프로야구 규정 이닝인 144이닝 소화다.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 중인 송영진은 14일(한국시간) 구단을 통해 "팀에서 계속 기회를 줬고, 이번에도 선발 투수 후보군에도 넣어주셨다.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며 "풀 타임 선발 투수로 올해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게 목표다. 10승도 달성하고 싶다. 내가 목표를 이루면 우리 팀이 무조건 한국시리즈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SSG는 미치 화이트와 드루 앤더슨, 김광현, 문승원으로 1∼4선발을 구성했다.

송영진은 박종훈, 정동윤과 5선발 경쟁을 벌인다.

SSG 5선발 후보 송영진
SSG 5선발 후보 송영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2년 동안 송영진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선발 투수 한 자리를 확실하게 꿰차지는 못했다.

송영진은 "경기력 기복이 심했다. 작년에도 좋은 날과 안 좋은 날의 차이가 컸다"고 진단하며 "기복이 심하다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 피칭 디자인, 기술적인 면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영건' 송영진이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면 SSG가 강조하는 선발진 '리모델링'도 힘이 실린다.

5선발 후보군 중 가장 어린 송영진은 "5선발 경쟁이 동기부여가 된다. 지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경쟁자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더 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밝혔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과 경험 많은 문승원은 좋은 교과서다.

송영진은 "3년째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데 올해 몸 상태가 가장 좋다"며 "불펜 피칭도 100개까지 올렸다. 김광현 선배와 문승원 선배에게 투구 시점 등을 물었는데, 선발 등판일에 맞춰서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에 맞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SG는 몇 년째 김광현의 뒤를 이을 '젊은 선발 찾기'에 힘썼지만, 실패했다.

지난해에도 SSG에서는 김광현만이 규정 이닝을 채웠다.

'젊은 선발 후보 1순위'로 부상한 송영진의 목표 144이닝은 SSG 구단에도 의미 있는 수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19 2025 K리그 '개막 축포' 주인공은 대전 최건주…마사 도움 축구 01:23 3
56518 [프로배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1:23 3
56517 '15년 천적 관계' 청산한 K리그1 대전…황선홍 "과정 보완해야" 축구 01:23 3
56516 정관장,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에 승리…2위 탈환은 실패(종합) 농구&배구 01:22 3
56515 포항과 K리그1 개막전…대전 황선홍 "2무 8패는 끔찍한 역사" 축구 01:22 3
56514 이소미, 유럽여자골프 준우승…윤이나, 공동 4위 골프 01:22 3
56513 [부고] 배영은(중앙일보 스포츠부 차장)씨 조모상 야구 01:22 3
56512 이제는 '대전의 골잡이' 주민규 "멀티골 덕에 부담 덜었죠" 축구 01:22 3
56511 역대 가장 빠른 K리그1 개막…포근한 날씨에 "추춘제 되겠는데?" 축구 01:22 3
56510 대전, 2025시즌 K리그 개막전 3-0 완승…'이적생' 주민규 멀티골 축구 01:22 3
56509 [사진톡톡] LG트윈스, 구슬땀 꿰어 우승 꿈꾼다 야구 01:22 3
56508 장유빈, LIV 골프 이틀째도 버디 가뭄…공동 20위 골프 01:22 3
56507 '첫 선발+도움' 양민혁에 QPR 감독 "팀에 긍정적인 것 많이 줘" 축구 01:22 3
56506 여자농구 신한은행, 최하위 하나은행 제압…4강 PO 경쟁 계속 농구&배구 01:21 3
56505 K리그 개막전 찾은 홍명보 "일본처럼 유럽 사무소 필요해"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